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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유해대기물질', 주거지역서 검출…산단 배출량 높으면 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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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씨제이켐 작성일21-04-26 14:01 조회6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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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루엔·에틸벤젠 등 대구 산업단지 특성상 다량 배출

트리클로로에틸렌 등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물질도 주거지역 검출


 

 

대구 도심산단에서 주로 배출되는 유해대기물질이 대기 흐름을 타고 주거지역에 유입되고 있다. 특히 장기간 노출될 경우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환경부의 대기환경월보에 따르면 최근 대구 국가 유해대기물질측정망 2곳에서 산업단지의 유해대기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됐다. 2018년 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34개월 동안 수성구 만촌동 지점과 남구 대명동 지점에서 '트리클로로에틸렌'이 88~90%의 빈도로 검출됐다.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은 금속·자동차 등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주거지역에서는 거의 검출되지 않는다. 산업단지에서 나온 물질이 주거지역까지 유입될 수 있다는 지표 물질이 되는 것이다. 다른 지역보다 대구 산단에서 배출되는 양도 상대적으로 많다.

섬유산업 등 대구 산업단지 특성상 다량 배출되는 톨루엔과 에틸벤젠도 최근 들어 주거지역에서의 검출 농도가 높아졌다. 이 물질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유독 농도가 높게 검출되는 편이다. 환경부의 대기환경연보에 따르면 2019년 만촌동 측정소의 연평균 톨루엔 농도(7.67ppb)는 전국 유해대기물질 측정망 38곳 중 2번째로 높았고, 대명동 지점(6.97ppb)은 4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에틸벤젠의 연평균 농도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2019년 만촌동의 연평균 농도(2.32ppb)는 전국에서 2번째를 기록했다. 이는 공업지역인 충남 송산면(0.87ppb)과 경남 봉암동(0.77ppb)보다도 2.7~3배 높은 측정치다.

환경부의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0년 대구의 조사 대상 사업장이 보고한 에틸벤젠의 연간 대기배출량은 0.5t이었지만, 2018년 2.53t으로 급증했다. 톨루엔은 2010년 618.4t에서 2018년 420.6t으로 줄었으나 연간 배출량 중 40%를 차지할 정도로 월등히 양이 많았다.

배출원이 산단뿐만 아니라 차량 등 주거지역에서 비롯된 복합적인 물질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은 환경 기준치(1.5ppb)를 넘어서지 않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대명동(0.35ppb)과 만촌동(0.35ppb)의 연평균 벤젠 농도는 공업지역인 충남 송산면(0.37ppb)과 비슷했다.

황인조 대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중 대형시설은 대기방지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경우가 많으나, 영세한 소규모 시설은 여전히 저감시설이 제대로 갖춰지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대구에는 영세한 소규모 업체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출처 - https://news.imaeil.com/Society/202104201036295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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