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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신도시 ‘발암물질 자동차 도색 공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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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씨제이켐 작성일19-03-13 10:36 조회3,4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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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미사신도시에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자동차 판금·도색 공장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문제해결을 위해 11일 하남시청에서 주민대표단과 하남시, 시행사인 코오롱아우토가 만났다.

그러나 3자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기존의 입장만을 되풀이 해 미사신도시 내 아우디 판금도색 공장 논란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의 국내 딜러사 중 한 곳인 코오롱아우토는 자동차 공비공장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미사신도시 내 자족부지에 건물을 건립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다음달 초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1층 경정비 판금, 2층 경정비 도장, 3층 세차장, 4층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민들이 해당 시설의 건립을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발암물질 배출 문제와 자족부지 기능 상실로 두 가지다.

우선 도색 작업에서 사용되는 페인트에서는 세계보건기구(WT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벤젠, 톨루엔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유해물질이 배출된다.

주민들의 우려는 이러한 유해물질 사용이 불가피한 자동차 판금 도색 공장의 반경 500m 이내에 유치원, 청소년 수련관, 아파트 대단지들이 밀집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코오롱아우토 측은 4단계 정화시설, 전문기관의 주기적 검사 등을 통해 법적기준을 충족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민들을 설득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또 주민들은 해당지역의 자족기능을 문제 삼고 있다.

공장이 건립되고 있는 부지는 자족시설 용지로 해당 공장은 지역의 자족 기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회의에 참석한 주민 A씨는 "아이가 아파도 (오후) 8, 9시면 갈 수 있는 응급실이 없는 곳이 미사다. 우리는 그 곳에 병원이 들어서길 바랐다"면서 "발암물질이 배출되는 공장 옆에 어떤 병원이 들어서겠느냐"고 분노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코오롱아우토 측은 "자족에 대한 해석에 차이가 있다고 본다"며 "직원들이 근무하고 급여를 받으며 판매가 이뤄지고 영업을 하는 것이 자족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양측이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공장건립 허가를 내준 하남시의 안일한 태도가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하남시 건축과 관계자는 공장 허가 관련 "공무원이 움직일 수 있는 법적인 한계가 있다"라며 "건축허가 요건이 충족되면 처리해야 하는 게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주민대표단은 "하남시가 시민을 위해 일을 한다면 주민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며 "언제까지 시민들이 생업 포기해가면서 관련규정 찾아서 따져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처 : 경기도민일보(http://www.kgd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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